슬슬 봄이 되어 자전거나 따릉이를 타고 한강과 불광천을 달리다 보면 금방 출출해진다. 아직 바람도 쌀쌀한 요즘 불광천 근처에 바지락 칼국수를 먹으면 속도 풀리고 온몸에 땀이 난다. 6호선 증산역도 근처에 있어 다시 자전거 타기가 귀찮다면 지하철을 타고 집에 가도 된다.
오후 6시 즈음의 풍경이다. 밖에는 이미 줄이 서있다. 특이하게도 대기표는 나무주걱으로 준다. 기다리는 동안 나무주걱으로 뭉친 허벅지를 풀고 있었다.
이 가게의 메인 요리인 바지락칼국수 2인분이다. 특징은 바지락이 은근히 많이 들어있다. 대부분 바닥에 깔려있으니 겉으로 보이는 바지락의 양에 속지 말자. 또한 칼국수 면발이 쫄깃하다. 굵기도 적당히 굵어서 씹는 식감이 상당하다.
마지막으로 칼국수 집은 역시 김치가 맛있어야 한다. 젓갈류를 너무 많이 쓰지 않아 깔끔하고 김치도 아삭하니 먹기 좋다. 열무김치도 괜찮았다.
이 집의 또 다른 메뉴는 팥 칼국수이다. 주위를 보니 어르신분들이 많이 드시는 것 같았다. 아직 젊은 나는 아무래도 바지락 칼국수가 당겨 먹는다.
위치는 서대문구 불광천길 150, 맛있는 칼국수 본점이다.
'일상다반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3.03.07 Fed 의장 제롬 파월 발언 - 긴축 지속하고 금리인상 2~3번 예고 (0) | 2023.03.08 |
---|---|
우리 동네 마포구 상암동 랜드마크 생긴다. - 대관람차 '서울링 제로' (0) | 2023.03.08 |
미국과 중국의 기술 패권 전쟁 - 미국의 최첨단 기술 봉쇄 정책 (0) | 2023.03.05 |
코스피 2380 ~2500 박스권 횡보 예상 (0) | 2023.03.05 |
맛집 기행 - 포레스트아웃팅스 (0) | 2023.03.0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