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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타이탄의 도구들 - 1장. 세상에서 가장 성공한 사람들의 비밀 <07.영웅적인 날들로 복귀하라>

by 건평부 2023. 6. 18.

당신과 나는 슈퍼히어로가 아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늘 '평범한 사람'도 아니다. 

 

2013년 내게 일어난 일들

2013년은 내게 유난히 힘든 해였다. 그해 내가 만든 노트를 보면, 그해의 어느 3개월 동안 내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구체적으로 나타나 있다. 

  • 나는 드라마를 보며 눈물을 흘리곤 했다. 
  • 일주일에 이삼일은 지각을 했다. 
  • 모든 걸 버리고 몬트리올이나 세비야, 아이슬란드로 탈출하는 것을 진지하게 고려했다. 
  • 비관적인 생각을 떨치지 못해 난생처음으로 심리치료사에게 상담을 받았다. 
  • 긴급한 업무가 있음에도 웹서핑을 하는 데 시간을 썼다. 
  • 매일 카페인을 너무 많이 섭취했다. 평균 8잔의 커피를 하루에 마셨다.
  • 일주일 내내 똑같은 청바지만 입고 다녔다.

그런데 말이다. 위와 같은 심한 강박과 조울증, 스트레스를 받았던 이 3개월의 마지막 8주 동안 나는 또 다른 노트에 다음과 같은 기록을 남기고 있었다. 

  • 패시브 인컴이 20퍼센트 이상 늘었다.
  • 꿈꾸던 집을 장만했다.
  • 매일 아침 20분씩 하루도 빠지지 않고 명상을 했다. 이렇게 꾸준히 할 수 있었던 건 처음이었다.
  • 한 달 사이에 카페인 섭취량을 거의 0으로 줄였다.
  • 불우아동을 돕는 자선기금 캠페인을 통해 10만 달러를 모았다.
  • 지난 10년간 체결한 계약들 중 가장 흥미로운 비즈니스 계약을 성사시켰다.
  • 근육량이 9킬로그램 정도 늘었다.
  • 조울증은 기업가 생활의 일부일 뿐이라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
  • 가까운 사람들에게 더 친근한 느낌을 갖게 되었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었을까? 거의 같은 시기에 이처럼 완전히 상반되는 일들이 내 삶에 있었다니?

결론은 앞에서도 말한 바와 같이 하나다. '슈퍼히어로들은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때로는 영웅적으로, 때로는 평범하게 살아가는 걸 반복하는 사람들이 존재할 뿐이다. 

스티브 잡스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단순한 사실 한 가지만 깨달으면 인생의 폭이 훨씬 넓어질 수 있다. 그건 바로 우리가 '일상'이라고 부르는 건 모두 우리보다 별로 똑똑할 것 없는 사람들이 만들어낸 것이라는 사실이다. 그리고 우리는 그걸 바꾸거나, 거기에 영향을 미치거나, 자신만의 뭔가를 만들어 타인이 좀 더 지혜롭고 편하게 사용하도록 할 수 있다. 이 사실을 깨닫고 나면 다시는 세상이 예전 같지 않을 것이다."

다시 말해, 큰 성공을 거둔 사람들은 생각보다 뛰어난 사람들이 아니다. 그리고 꿈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당신과 나는 생각보다 뛰어난 사람들이다. 이걸 깨닫고 나면 다시는 세상이 예전 같지 않을 것이다. 

 

한 가지 규칙에 집중하라.

좋은 성과를 기록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우울해지고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들 때는 이 책에 등장하는 타이탄들이 권유하는 처방을 활용해 보라 간단하다. 그들은 '한 가지 규칙에 집중하라'라고 권장한다. 

그날 가장 중요하게 생각되는 일 한 가지에 2~3시간을 집중하면 썩 괜찮은 하루를 살게 된다. 슬럼프 탈출에도 효과 만점이다. 주의할 것은 여기서 10분, 저기서 10분씩 조각조각을 모아 120~180분을 만들면 안 된다는 것이다. 오로지 한 가지에 집중할 수 있는 2~3시간을 확보하면 빠른 속도로 다시 성과를 내는 영웅적인 날들로 복귀할 수 있을 것이다. 2~3시간을 한 가지에 집중하면, 반드시 그날 한 가지의 성과는 남길 수 있다고 타이탄들은 한 목소리로 말한다. 

나는 최선의 노력을 했음에도 절망의 구덩이에 빠질 때마다 한 시대를 풍미한 작가 커트 보니것의 말을 떠올린다. "나는 글을 쓸때마다 팔다리가 없는 상태에서 입에 크레용을 물고 있는 기분이 든다."

최고 중에서도 최고로 평가받는 사람들도 내가 만나보니 별 것 없었다. 단 한가지한 가지 규칙만을 배우면 충분하다. 그들을 키운 팔 할은 이 한 가지였다. '성과를 내는 날을 그렇지 못한 날보다 많이 만들 것.'

그러니 세상을 너무 과대평가할 것도 없고, 자신을 과소평가할 일도 아니다. 우리는 생각보다 뛰어난 사람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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