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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겨울 부산 여행 겸 윤하 부산 콘서트 후기 2023년 2월 18일 ~ 19일

by 건평부 2023. 2. 21.

여름도 아닌 겨울에 부산으로 여행을 갔다. 겨울바다를 보기 위해서? 그것도 맞지만 사실 윤하 콘서트가 부산에서 마지막 공연을 하여서 갔다. 

 

KTX 타고 부산역으로!!

부산역

2023년 2월 18일.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부산역으로 출발을 하였다. 정말 몇 년 만의 기차여행이라 이른 아침 출발이었지만 마음이 설레었다. 기차에서 음악 듣고 가족들과 수다 떨고 잠깐 잠들고 하니 어느덧 부산역에 도착하였다. 

주말 내내 비 온다는 일기 예보가 있었지만 날씨만 흐렸지 비는 오지 않고 사람들도 많았다. 

 

부산역 앞 맛집!! 영동 밀면, 영동 국밥집

물밀면
돼지국밥
돼지국밥+다데기
비빔밀면

부산역 건너편에 다른 상점과 다르게 줄이 길게 늘어 선 음식점이 있다. 영동 밀면, 영동 국밥집이다. 맛집으로 소문난 곳이라 기대를 하면서 줄을 섰다. 한 30분 정도 기다린 끝에 사람이 북적이는 음식점 안에 들어갔다. 

물밀면, 비빔밀면, 돼지국밥을 시켜서 먹어봤다. 돼지국밥은 맛있다. 고기도 많다. 두툼하다. 역시 맛집이다. 그러나 밀면은 그냥 그랬다. 맛없지도 맛있지도 그렇다고 특색 있지도 않았다. 그냥 평타.

하지만 역앞 맛집치고는 가격이 합리적이었다. 종합적으로 봤을 때 합격!

 

지하철 타고 해운대역으로!!

숙소가 해운대역이라 지하철로 이동했다. 중간에 지하철에 가방을 놓고 내리는 바람에 종점까지 가서 가방을 찾아오는 해프닝이 있었지만, 오랜만에 해운대 바닷가를 가서 겨울 바다를 가보니 마음이 뻥 뚫렸다. 

해운대 해수욕장
아이들도 신났다!!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 윤하 콘서트!!

윤하 콘서트

윤하의 전국투어 마지막 공연이 부산에서 열려 이곳까지 여행을 왔다. 벡스코의 오디토리움에서 공연을 하였다. 

윤하 콘서트
윤하 콘서트

SET LIST

  1. 살별
  2. 혜성
  3. 텔레파시
  4. TOUCH
  5. 비밀번호 486
  6. 연애조건
  7. Peace Love & Icecream
  8. 괜찮다
  9. Run
  10. 종이비행기
  11. Parade
  12. 비가 내리는 날에는
  13. 먹구름
  14. 별의 조각
  15. 블랙홀
  16. 살별
  17. 오르트 구름
  18. 사건의 지평선
  19. Hope
  20. Home
  21. 느린 우체통

공연을 보고난 후기는, 

좋았던 점

  • 예전 부터 나만 좋아했던 윤하의 공연이었던 점. 내 주변에는 윤하를 좋아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 그렇다고 싫어하는 사람도 없었다. 그저 나만 오랫동안 좋아했던 가수라서 애착이 간다. 
  • 가창력. 뭐 더 말할 게 있나.
  • 혜성, 비밀번호 486, Run, Parade, 별의 조각, 블랙홀, 살별, 오르트 구름, 사건의 지평선 등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직접 들었다. 감동~

아쉬운 점

  • 셋 리스트에서 내가 듣고 싶었던 노래가 다수 빠져있었다. 라이브로 듣고 싶은 노래가 많았는데 아쉬웠다. 
  • 게스트가 없었다. 아마 서울이 아닌 지방공연이라 그런 듯하다.
  • 공연이 너무 짧았다. 더 듣고 싶었다. 

송도 케이블카

송도 해상 케이블 카

다음날 송도로 넘어가서 케이블 카를 탔다. 

바다를 가로 지르는 케이블카여서 아이가 좋아했다. 나는 그냥 그랬다. 생각보다 비싸서 그런가? ㅎㅎ

 

아이들이 제일 좋아했던 송도 해수욕장

송도 해수욕장

기차시간까지 시간이 좀 남아 송도 해수욕장에서 시간을 보냈다. 

의외로 아이들이 너무 신나 해서 기분이 너무 좋았다. 

해운대는 젊은이들이 많아 좀 복잡했지만 송도 해수욕장은 사람도 별로 없고 파도도 잔잔하니 좋았다. 게다가 날씨도 따뜻하고 좋아서 아이들이 신나게 모래놀이, 파도 피하기 놀이를 하였다. 

 

다시 서울로!!

다시 KTX를 타고 서울로 올라왔다. 

날씨 때문에 걱정을 하였지만 의외로 모든 것이 좋았던 짧은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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