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이 글은 지극히 나의 상황에서의 이야기이다. 나의 운동을 고르는 기준은 1편에서도 말했다시피 돈과 시간을 최소화하면서 건강을 좋게 하는 것이 1순위 기준이다. 이 기준에 부합하는 운동으로 자전거 타기를 추천한다. 이제부터 자전거 타기를 추천하는지 하나하나 설명하겠다.
- 돈 절약 ★★☆☆☆ (자전거 장만해야 하니 초기비용은 생각보다 크다. 그 이후로는 생각보다 별로 없다.)
- 시간 절약 ★★★★☆ (자출러. 자전거로 출퇴근하면서 동시에 운동을 한다면 시간 절약 굿!)
- 재미 ★★★★★ (날씨 좋은 날, 시원한 가을 아침 한강을 달리면 행복감 최고!)
- 운동 효과 ★★★☆☆ (생각보다 힘들진 않다. 대신 정신 건강에는 최고!)
서론
엄밀히 말하자면 제목 중에 '집에서'가 아닌 '집에서부터'이다.
현재 나는 출퇴근을 자전거로 하고 있다. 거리는 약 6.5km. 왕복 13km 정도 된다. 시간은 약 30분 정도 걸린다. 시속으로 따진다면 평균 시속 약 13km/h로 달리는 샘이다. 자전거 타는 사람들은 모두 알 것이다. 이 속도는 결코 빠른 속도가 아니라는 것을 말이다.
그리고 자전거 종류는 매디슨이라는 브랜드의 피콜로라는 20인치 휠, 8단 기어비를 가지고 있는 중저가 미니벨로이다. 가격은 약 47만 원 정도이다.
장점
1. 여기서 중요한 것은 '출퇴근'을 자전거로 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일단 교통비를 아낄 수 있다. 지하철 왕복 비용을 약 2,500원이라고 한다면 한 달 20일 출퇴근을 하면 2,500원*20일=50,000원을 아낄 수 있다. 얼마 되지 않는다고 생각되는가?
이 돈이면 소고기 살치살 (수입산, 약 22000원)을 가족과 한 달에 2번을 구워 먹을 수 있다. 가족과의 저녁식사를 기분 좋게 하면서 건강해질 수 있다. 얼마나 좋은가.
2. 또하나의 이동수단이 생긴다. 가까운 집 앞은 걸어서 간다. 먼 거리는 차 혹은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그렇다면 애매한 거리는? 역시 자전거 만한 게 없다. 8km 정도 이내의 거리라면 30분 내외로 갈 수 있다. 8km면 마포구 합정역에서 용산구 이태원역까지이다. 물론 이 정도이면 대중교통을 타는 것이 좋지만, 일단 말이 그렇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옆 동까지 가거나 걸어서 15분 정도 되는 거리는 자전거 만한 것이 없다. 물론 주차문제도 신경 쓸 것 없다. 당연히 주차요금도 없다.
3. 관절 보호가 된다. 젊었을 때에는 등산을 꽤 했었다. 40대가 된 후 한라산 설산등반을 하고 난 후 나의 무릎관절 통증으로 인해 거의 10일 정도를 절뚝거리면서 다녔다. 중년이 되면 관절이 닳아지는 느낌이 실감된다. 자전거 타기는 수영과 더불어 관절을 아낄 수 있는 운동이다.
아쉬운 점
1. 악천후에서는 탈 수 없다. 비오는 날, 눈 오는 날, 빙판이 있는 날은 무조건 자전거를 타면 안 된다. 한번 낙상하게 되면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2. 도로 환경 혹은 상태에 따라 효율이 달라진다. 나의 출퇴근 경로는 90% 정도가 한강의 자전거 도로이다. 자전거 타기에 환상의 조건이다. 하지만 이러한 자전거 전용도로가 없고 차도 혹은 보도블록으로 되어 있는 인도가 경로의 대부분인 경우 속도와 안전문제로 인해 큰 효율을 얻기 힘들다.
3. 장비병에 걸린다. 자전거를 타게 되면 더 상위 기종에 눈이 갈 수밖에 없다. 나 또한 뉴버디 GT라는 프리미엄 미니벨로에 꽂혀있다. 가격은 약 280만 원.
덧붙이는 말
속도를 즐기거나 험로주파를 즐기는 사람이 아닌 경우 나는 미니벨로를 추천한다. 특히 도심에 사는 사람은 전천후로 탈 수 있는 20인치 미니벨로가 좋다. 타지 않을 경우 아파트 복도 혹은 베란다에 접어서 보관이 용이하다. 그리고 사람이 어느 정도 있는 인도에서도 큰 위화감 없이 지나갈 수 있다. 마지막으로 요즘 미니벨로는 너무 이쁘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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